이건 안국역 근처 화장실 표시입니다. 추가: 열린송현 녹지광장 작은도로 건너편 안국빌딩 2층(남성)/3층(여성) 화장실. by Java.
종각역에서 내리신 경우
종각역 지하에서 2번출구 쪽으로 가시면 분홍 화살표 방향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하에 좀 넓은 공간이 나오고, 그 공간에서 이어진 저 건물 지하 푸드코트 화장실 이용하실 수 있어요. (종각역이 집회날마다 화장실에 사람이 많아요. 종각역 내리셔서 안국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저 건물 화장실 이용하시면 대기 줄도 짧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방한대책 - 안국역, 광화문, 시청은 바람이 센 편(빌딩풍있어요)이라 해지면 금방 추워집니다. 저녁 집회의 경우 추위를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후 변화를 고려하면 얇은 옷을 한두벌 더 챙기셔도 좋고, 키세스단이 쓰던 은박 담요같은 게 있어도 좋습니다.
날씨 변화 대비 - 기후에 따라 접이식 우산, 비옷, 미세먼지 마스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신분 증명을 해야 할 일도 간혹 생길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 사람이 대량으로 모이기 때문에 핸드폰 전파가 잘 잡히지 않고, 그 결과 배터리 방전도 빨라집니다. 보조배터리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음료와 간식 - 푸드트럭, 편의점 등에서 현지 조달도 가능하지만 사람도 많고, 제대로 조달이 어려울 때도 있으니 응급 간식&음료는 조금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목이 잘 쉬니까 목캔디를 내내 빨고 있을 때도 있고, 목 메이지 않는 초콜릿, 에너지바를 씹으면서 버틸 때도 있습니다. 고열량이면서 부피가 적은 것들이 유용합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다면 이렇게 버티시기는 어려울 수 있겠네요.)
화장지 - 공공 화장실이 열려있는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화장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여행용 티슈 작은 거라도 하나 챙기시면 유용합니다.
앉을 때를 위해서 - 허리가 튼튼하시다면 맨바닥에 앉는 등산용 깔판을 쓰셔도 되고, 조금 편하게 앉으실 분은 작은 낚시 의자 챙겨다니셔도 됩니다.
비상약 - 평소 건강이 좋지 않다면 응급약의 중요성을 잘 아실 겁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상비약은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마스크, 복면 - 사진, 동영상 촬영당하는 것이 싫으시다면 마스크나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시면 마음편합니다. 일일이 촬영 거부 하실 필요가 줄어들어서 편리합니다.
개인이 직접 제작하는 피켓, 응원봉 등등도 갖고 오시면 재밌습니다.
백팩 - 위의 짐들을 들고 다니시려면 손으로 드는 가방보다는 백팩, 크로스백 등이 편리하실 거예요. 손이 자유로워야 응원봉을 흔들거나 박수치기 좋습니다.
군중 속 위치 선정 - 너무 앞(충돌 위험), 너무 뒤(탈출 난이도 상승)는 피합니다. 주변 출구, 동선 체크
현장 분위기 읽기 - 돌발 상황이나 경찰&주최측 공지는 잘 들어야 합니다. (좀 시끄러워도 헤드셋으로 귀를 막거나 하지는 않으시는 게 좋아요)
경찰 대치? - 집회 중 사람간에 몸 밀착 방지(압사 위험), 경찰 앞에서는 손을 노출하는 게 부적절한 오해를 덜 받아요. 경찰과는 싸우지 말아요.
기록과 증거 수집 및 변호사 연락처 챙기세요.
모르는 사람들에게 연락처를 주거나 단체 방 초대를 함부로 받아들이지 마셔요. (이상한 단체방에 초대하는 사람 꽤 있습니다.)
폭력적이거나 모욕적인 언행으로 갈등을 유도하고, 시위를 난장판으로 만드려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동조하지 마시고, 거리를 띄우세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두시면서, 집회진행자라든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집회에서 소리를 지르다보면 목이 칼칼하고 입안이 바짝 마릅니다. -> 물을 바로 마시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사탕을 물고 계세요. 사탕이 녹으면서 침이 계속 나와서 입안을 덜 마르게 해줍니다. 열량도 조금은 보충해줍니다. 물을 바로 벌컥벌컥 마셔버리면… 생각보다 금방 오줌 마려워요. 사람 많아서 화장실 가기 힘들어요.